TGIF가 '하느님, 금요일 감사해요'?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 최근 인터넷 세상의 화두인 이 4가지를 합하면 무엇이 될까? 바로 ‘T.G.I.F’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날로 진화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T.G.I.F’가 새로운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본래 ‘T.G.I.F’는 “Thanks God. It`s Friday(하느님 감사합니다, 금요일입니다)”의 약어다. 1주일 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날이 바로 금요일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다. 오늘만 일하면 주말에 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되뇌던 이 말은 이제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됐다. 그래서 이 약어를 상호로 쓰는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까지 생겼다.

하지만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인 트위터와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 스마트폰의 강자 아이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이 4개의 머리글자를 따서 ‘T.G.I.F’라 부르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이 4가지 모두 이제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접해 보았을 ‘인터넷 시대의 필수요소’가 됐다.
특히 최근 트위터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서로 ‘T.G.I.F’를 모두 갖추거나 하고 있는지 서로 확인하는 일이 유행일 정도다. 트위터 상에서 한 네티즌은 “예전에는 ‘T.G.I.F’가 금요일이 없으면 못산다는 의미가 있었다면 지금은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이 없으면 못 산다는 뜻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