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茶禮)는 기제사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아침에 지내고 집에서 봉사(奉祀)하는 신위(4대까지)를 함께 지낸다. 헌작은 한 번이고 축문이 없으며, 첨작과 합문의 절차가 없다. 진설의 메(밥)는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으로 한다. 추석에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음복(음복은 조상과 같이 이어진다는 뜻으로 참석자가 모두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한 후에 성묘를 한다. 성묘에 가져가는 음식은 차례 때 쓰지 않은 것으로 따로 음식들을 장만한다.
2) 차례 지내기
차례는 아침에 일찍 지낸다. 진설이 끝나면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의관을 차려 입고 입자(立姿)를 바르게 한다.
차례순서
강신 : 제주(祭主)가 분향하고 재배한 후 모사에 술을 세 번 기울이고 다시 재배한다.
참신 : 참사자 전원이 재배(절 두 번)한다.
진찬 : 메, 병, 어육을 올린다.
초헌 : 제주가 꿇고 앉아 술잔을 올린다. 이때 집사가 술을 따라 준다.
차례 때는 축문이 없고 단배.(헌작 한 번)
아헌(亞獻) : 술과 적을 올리고 재배한다. 예서에는 주부가 하게 되어 있으나 대개는 차자가 올리고 재배한다.
종헌(終獻) : 다음 차례가 술을 올리고 재배한다.
차례에는 첨작이 없다.
정저(正著) : 젓가락을 바로 놓는다.
차례에는 합문, 계문이 없다.
숟가락 젓가락을 시접에 바로 놓는다.
사신(辭神) : 참사자 전원이 재배, 작별의 인사이다.
신위 봉환(納神主) : 신주를 사당으로 모시고 지방은 불사른다.
철상과 음복(飮福) : 제상을 물리고 참사자 전원이 음식을 먹는다.
<차례상 차릴 때 조심할 것 >
-조리하기 전 몸가짐을 단정히 하여 정갈하게 조리를 한다.
-식혜, 탕, 면 등은 건더기만 사용한다.
-설 차례는 메 대신 떡국을, 추석차례는 메 대신 송편을 올린다.
-차례에 쓰지 않는 음식; 복숭아, 잉어, 꽁치, 삼치, 갈치, 고추, 마늘 등 이밖에도 우리의 생활 속에는 사회에서 의례(儀禮), 도덕(道德) 차원에서의 고사(告祀)가 있다. 추수가 끝난 가을에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에게 고하고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빈다.
제사의 종류
기제사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제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기제사의 대상은 부모에서 고조까지 4대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 이내의 존·비속까지만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사 시간은 과거와는 달리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해가 진 뒤 어두워지면 적당한 시간에 지냅니다.
묘 제
조상들의 묘소에 찾아가서 지내는 제사입니다. 대개 한식이나 단오, 추석에 묘제를 지냈으나 요즘은 1년 중 적당한 날을 하루 잡아서 산소를 찾아가 모든 사람이 함께 제사를 드립니다. 묘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같지만 제사를 낮에 지내는 것과 제사 전에 산신제를 지내는 것이 기제사와 다릅니다.
시 제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 1년에 4번 종묘에서 지내던 제사를 말합니다. 근래에는 대부분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차 례
명절날 지내게 되는 제사를 차례라 합니다. 차례는 약식제사로서 명절(설, 추석)이나 조상의 생신 날에 지냅니다.
삼 우
장례를 치른 지 3일째 되는 날 제수를 올리고 분향하며 곡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49제
장례일로부터 49일째 되는 날 올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보통 절에서 거행하며,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는 뜻에서 사십구일제를 지냅니다. 불교 신도가 아니라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백일제
장례 후 백일째 되는 날에 모시는 것입니다. 보통 절에서 영혼의 천도를 위해 올리는 제사입니다.
제수(祭羞) 만드는 법
1) 육탕
-깨끗이 씻은 양지머리를 냄비에 넣고 물을 10컵 정도 붓는다.
-무도 통째로 넣어서 은근한 불에 무가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 1시간 가량 끓인다.
-고기와 무를 건지고 국물은 어레미에 면보를 세겹 정도 깔고 내려서 기름을 깨끗이 걷어 낸다.
-쇠고기와 무는 사방 3cm 크기에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서 다시 냄비에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어슷썰기 한파를 넣고 끓인 다음 탕기에 담아 낸다.
2) 소탕
-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서 네모지게 잘라 놓는다.
-다시마는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서 냄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서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지고 다시마는 사방 3cm 정도로 썰어 놓는다.
-다시마 국물에 두부를 넣고 끓으면 어슷썰기 한파를 넣는다.
-다시 국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위에 얹고, 한소끔 올면 불에서 내린다.
3) 어탕
-조기(또는 민어)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뺀 다음 깨끗이 씻어서 4cm 크기로 토막을 친다.
-다시마는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서 냄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 끓인다. 5분 정도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 다음 조기를 넣고 끓인다. 10분 후에 어슷썰기 한 파를 넣는다.
-건진 다시마는 사방 3cm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한 번만 끓으면 불을 끈다. 탕기에 조기와 국물을 담고 다시마를 곁들인다.
4) 쇠고기적
-쇠고기를 1cm두께로 넓적하게 포를 떠서 잔 칼집을 앞뒤로 낸 고기의 결을 끊어 준 다음 부드
럽게 만든다.
-손질한 고기를 우묵한 그릇에 담아 간장, 설탕, 파, 깨, 소금, 청주, 참기름 등 갖은 양념에
1시간 정도 쟁였다가 석쇠에 굽는다.
5) 두부적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둔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지져낸다.
6) 조기구이
-조기는 비늘을 긁고 아가미와 내장을 떼어낸 후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
-조기가 꾸들꾸들해지면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7) 동태전
-동태는 비늘을 긁고 머리와 내장을 빼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넓적하게 포를 소금을 조금 뿌려
놓는다.
-생선에 밀가루와 달걀 옷을 입힌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지져 낸다.
☞ 제사상차리기
제수는 가문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제수의 많고 적음보다는 조상을 모시는 경견한 마음이 중요하며, 옛날부터 우리조상이 지켜오던 격식에 맞춰 지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제수준비 하기
- 포(脯) : 주로 문어나 건어(乾漁)를 쓴다.
- 과실 : 밤·대추·배·감·은행 등을 쓰되 홀수여야 한다.
- 소채(燒菜) : 두 가지의 익힌 나물과 한 가지의 김치를 쓴다.
- 어물(魚物) : 주로 조기를 쓰며, 육물(肉物)엔 집짐승의 고기를 쓰는게 좋다.
- 적(炙) : 육(肉)과 간(肝)을 이용하는데, 진찬(進饌)이라고 하여 간은 초헌 때 올리고 육은
아헌과 종헌 때에 올린다.
- 국은 육물·생선·홍합·채소 등으로 한다.
옛날엔 탕(湯)을 어(魚)·육(肉)·소(蔬) 등으로 3탕을 올렸으나 요즘은 단탕(單湯)으로 위의
재료를 혼합해서 하나만 올린다.
- 떡과 간장을 준비한다.
바르게 놓기
· 진설(陳設)에 있어서 원칙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 목제로 된 위패와 모사그릇, 향로등을 미리준비하고 다음과 같이 진설한다.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편에 식해는 오른편에 놓는다.
어동육서(魚東肉西) : 어물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과일의 붉은 색은 동쪽에 놓고 흰 색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밤·배·감의 순서로 진설한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접동잔서(접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우반좌갱(右飯左羹) : 메(밥)는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는다.
남좌여우(男左女右) : 신위를 놓을 때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이다.
· 진설하는 열은 모두 5열로 한다.
· 제1열은 반잔(飯盞)으로서 메와 국, 술잔을 놓는다.
· 제2열은 어육(魚肉)과 떡을 놓고, 제3열은 탕(湯), 제4열은 포(脯)와 소채(蔬菜)를 놓는다.
삼색나물로서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이고, 김치와 간장도 함께 진설한다.)
· 제5열은 과실을 진설한다.
알아두기
- 몸을 깨끗이하며, 청결하게, 정성을 다해 조리해야한다.
- 복숭아와 치자로 끝나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참치) 그리고 등이 푸른 생선(고등어,
방어, 정어리등)은 상에 놓지 않는다.
- 고춧가루, 마늘양념을 하지 않는다.
- 식혜, 탕, 면은 건데기를 사용한다.
- 설날과 추석에는 촛대만 놓고 촛불은 켜지 않는다.
차례(茶禮)는 기제사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아침에 지내고 집에서 봉사(奉祀)하는 신위(4대까지)를 함께 지낸다. 헌작은 한 번이고 축문이 없으며, 첨작과 합문의 절차가 없다. 진설의 메(밥)는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으로 한다. 추석에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음복(음복은 조상과 같이 이어진다는 뜻으로 참석자가 모두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한 후에 성묘를 한다. 성묘에 가져가는 음식은 차례 때 쓰지 않은 것으로 따로 음식들을 장만한다.
신위는 고인의 사진으로 하되 사진이 없으면 지방으로 대신합니다.
기제사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것이 원칙입니다.
지방의 규격은 가로 6 cm, 세로 22 cm의 깨끗한 백지에 먹으로 씁니다.
상단 모서리를 조금씩 잘라 버립니다. 아래 예제중 왼쪽은 할아버지
한 위, 오른쪽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양위의 지방입니다.
지방을 쓰기 전에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조상에 대한 예의입니다.
남자 고인의 경우, 벼슬이 있으면 學生(학생)대신에 벼슬의 관직(예를 들면 崇祿大夫등)을 쓰고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을 씁니다.
여자의 지방 孺人 다음에는 본관성씨를 씁니다.
考(고)는 사후의 父(부;아버지)를 뜻하며 비는 사후의 母(모;어머니)를 뜻합니다.
아내의 제사는 자식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사장이 되어야 하며, 자식의 제사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사장이 되는것이 기본입니다.
지방을 붙일 때 왼쪽이 높은 자리, 오른쪽이 낮은 자리입니다.
한 할아버지에 두 할머니의 제사일 경우 가장 왼쪽이 할아버지, 중간이 본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입니다.
여러 경우의 지방 쓰기 사례
초록색 부분은 알맞게 고쳐 쓰도록 합니다. 지방은 백지에 붓으로 정성스레 써야합니다.
축문 쓰는 법
축문은 신명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습니다. 그러므로 요즘에는 한문의 뜻을 풀이하여 알기쉽게 한글로 쓰기도 합니다.축문의 규격은 가로 24cm, 세로 36cm 의 깨끗한 백지에 씁니다. 벼슬이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습니다. 學生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등을 씁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습니다.
한문 축문의 예(부친제사) (초록색 부분은 고쳐쓰도록 합니다)
維(유); 이어서 내려오다.
歲次(세차); 해의 차례.
干支(간지); 간지는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그해의 태세를 쓴 것이며 그 예로 금년이 丁丑 (정축)년이면 丁丑 (정축)이라고 씁니다.
某月(모월); 제사날을 따라 쓰며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8월이면 八月(팔월)이라 씁니다.
干支朔(간지삭);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초하루 일진이 丁亥 (정해)이면 丁亥朔 (정해삭)이라 씁니다.
某日(모일); 제사날을 쓴것이며 제사날이 15일이면 그대로 十五日(십오일)로 씁니다.
干支(간지); 그 제사날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15일이 제사날이고 15일의 일진이 甲子(갑자)이면 甲子(갑자)라고 씁니다.
敢昭告于(감소고우);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喪 (처상)에는 敢(감)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만 쓰며 아우이하는 다만 告于(고우)만 씁니다.
예제 축문은 양친이 별세한 경우 부친 제사의 축문이며 모친제사의 경우에는 청색 글의 顯考 (현고)를 顯비 (현비,비:죽은어미비字)로 고쳐 씁니다.
부부중 한쪽이 살아 계신 때에는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혹은 顯비孺人ooo氏 (현비유인ooo씨)중 한쪽을 쓰지 않습니다.
조부모 제사의 경우는 顯考 (현고)를 顯祖考 (현조고), 顯비 (현비)를 顯祖비 (현조비)로 고쳐씁니다.
증조부모 제사의 경우는 顯考 (현고)를 顯曾祖考 (현증조고), 顯비 (현비)를 顯曾祖비 (현증조비)로 고쳐 씁니다.
고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 (현고)를 顯高祖考 (현고조고), 顯비 (현비)를 顯高祖비 (현고조비)로 고쳐 씁니다.
孝子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조금 작게 씁니다.
한글 축문의 예 (부친제사) (초록색 부분은 고쳐쓰도록 합니다)
모년 모월 모일 효자 아무개는 감히 고하나이다.
아버님 어머님, 해가 바뀌어서 아버님의
돌아가신 날이 다시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과 하늘같이 크고 넓은 은혜를 잊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제사지내기
삼국시대때부터 지내기 시작한 우리나라 제사 문화는 가문과 지역에 따라 제사의 진행순서와 예법에 차이가 많고 방법 또한 잘못 행해 지는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내용으로 올바른 예법과 절차를 익히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강신(降神)
조상을 모시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茅沙) 위에 붓는다.
2. 참신(參神) 참사원 모두 재배 한다.
3. 초헌(初獻) 제사 지낼 때 첫 번째로 *신위에 올리는 첫잔을 말한다.
4. 축문읽기
5. 아헌(亞獻), 종헌(終獻)
둘째잔과, 셋째잔 올리는 것을 말한다. 첫잔 올림과 동일하며 모사그릇에 술을 따르는 절차만 생략하며, 종헌때는 7부로 술을 따른다.
6. 삽시(揷匙) 식사를 드시라는 의미로, 수저를 메(밥)에 꽂는 절차를 말한다.
7. 헌다(獻茶) 숭늉올림
8. 사신(辭神) 작별인사로 조상을 보내드림
9. 지방소각 납주(納主) : 제사가 끝나면 지방들을 모아 소각하는 것을 말한다.
10. 철상(撤床) 철상이란 제상을 정리하는것으로 안쪽에 있는음식부터 차례로 음식을내린다.
추신: 沐浴은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지만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제사지내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반드시 하는 행사로 '목욕재계(沐浴齋戒)'가 있었다.
차례(명절)제사. 기제사와 다른점
차례(茶禮)는 기제사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아침에 지내고 집에서 봉사(奉祀)하는 신위(4대까지)를 함께 지낸다. 헌작은 한 번이고 축문이 없으며, 첨작과 합문의 절차가 없다. 진설의 메(밥)는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으로 한다. 추석에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음복(음복은 조상과 같이 이어진다는 뜻으로 참석자가 모두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한 후에 성묘를 한다. 성묘에 가져가는 음식은 차례 때 쓰지 않은 것으로 따로 음식들을 장만한다.
차례 지내기
차례는 아침에 일찍 지낸다.
진설이 끝나면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의관을 차려 입고 입자(立姿)를 바르게 한다.
*차례(명절)제사 순서
강신 : 제주(祭主)가 분향하고 재배한 후 모사에 술을 세 번 기울이고 다시 재배한다.
참신 : 참사자 전원이 재배(절 두 번)한다.
진찬 : 메, 병, 어육을 올린다.
초헌 : 제주가 꿇고 앉아 술잔을 올린다. 이때 집사가 술을 따라 준다.
차례 때는 축문이 없고 단배.(헌작 한 번)
아헌(亞獻) : 술과 적을 올리고 재배한다. 예서에는 주부가 하게 되어 있으나 대개는 차자가 올리고 재배한다.
종헌(終獻) : 다음 차례가 술을 올리고 재배한다.
차례에는 첨작이 없다.
정저(正著) : 젓가락을 바로 놓는다.
차례에는 합문, 계문이 없다.
숟가락 젓가락을 시접에 바로 놓는다.
사신(辭神) : 참사자 전원이 재배, 작별의 인사이다.
신위 봉환(納神主) : 신주를 사당으로 모시고 지방은 불사른다.
철상과 음복(飮福) : 제상을 물리고 참사자 전원이 음식을 먹는다.
*기제사 지내는순서
진설(進設)
: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앞에 신위를 모실 교의를 마련한 다음 위의 그림대로 상을 차린다.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차린다. 진설이 다되면 사진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교의의 신위함에 붙인다.(지방쓰기 참조)
분향강신(焚香降神) : 제주는 꿇어 앉아 향을 살라 향로에 꽂고 재배한다. 왼쪽집사가 제주에게 강신잔을 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반잔정도 따른다. 제주는 모사그릇에 세번에 나누어 모두 따룬다(모사그릇이 준비되지 않았을때는 술잔을 향로위에 세번 돌린다음 퇴주그릇에 따룬다). 왼쪽집사가 강신잔을 받아 오른쪽 집사에게 건네주어 제자리에 놓게한다. 제주는 재배한다.
참신(參神) ; 제주이하 참석자 모두 재배한다. 요즘은 여자도 재배를 하나 원래는 4배였다.
초헌(初獻) ; 좌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건네주면 제주는 우집사가 따루어 주는 술잔을 좌집사로 하여금 제상에 올리게 한다.
독축(讀祝) ; 제주 이하 모든 사람이 꿇어앉고 참사자중에 한 사람이 축을 읽는 것이다. 예전엔 축문 읽기가 끝나면 곡(哭)을 했으나 지금은 생략하는 가정이 많다. 축문 읽기가 끝나면 제주는 두번 절을 한다.
아헌(亞獻) ;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주부(主婦)가 올리는 것이 예이지만 주부가 올리기 어려울 때는 제주의 근친자나 장손이 올린다. 아헌을 한 사람이 재배를 올린다.
종헌(終獻) ; 3번째 술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아헌자 다음가는 근친자가 올리며 집안에 따라서는 이때 적을 올리기도 한다. 아헌을 한 사람이 재배를 올린다.
개반(開飯) ; 주부나 집사가 메(밥)와 탕그릇의 뚜껑을 열다.
삽시(揷匙) ; 주부나 집사가 시접에 담겨있는 숟가락을 메그릇에 꽂고 젓가락은 시접위에 가지런히 걸쳐 놓는다. 젓가락의 손잡이는 서쪽(왼쪽)을 보게 놓는다. 흔히 젓가락을 세번 굴리고 여기저기 제물위에 올려 놓기도 하지만 시접위에 가지런히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는 재배한다.
첨작(添酌) ; 첨작이라 함은 제주가 무릎꿇고 다른 잔 혹은 그릇에 술을 따루어, 종헌자가 다 채우지 않은 술잔에 좌우 집사를 통하여 술잔을 채우도록 하는것을 말한다.
합문(合門) ; 참사자 일동이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부복한(엎드린)다. 대청일 경우 뜰아래로 내려선다. 모든 참석자는 조상이 진지를 드는 동안(9수저 드시는 시간) 조용히 엎드려 생전의 조상을 생각한다.
개문(開門) ; 제주가 앞서서 기침을 한다음 조용히 문을 열고 일동과 함께 들어간다.
헌다(獻茶) ; 숭늉을 갱과 바꾸어 올리고 메(밥)를 조금씩 3번 떠서 말아놓고 정저(잠시 묵념)한다. 메에 꽂았던 숫가락은 반드시 손잡이가 집사의 좌측으로 가도록하여 숭늉그릇에 담그어둔다.
철시복반(撤匙復盤) ; 숭늉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어 시접에 담고 메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사신(辭神) ; 참사자 일동이 재배를 올리고 신주를 모신 기제사일 경우에는 사당으로 옮겨 모시고, 지방과 축문을 향로위에서 사른다.
철상(撤床) ; 모든 제사 음식을 물리는 것을 말하며, 제상의 위쪽에서 부터 다른 상으로 공손히 옮겨 물린다.
음복(飮福) ; 옷을 입은 그대로 조상이 드시고 남은 제물을 참사자 모두가 나누어 먹고, 이웃에도 나누어 먹는 것으로 기제사 절차는 모두 끝난다.
참고 : 집안에 따라 그 예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제수(祭羞) 만드는 법
1) 육탕
깨끗이 씻은 양지머리를 냄비에 넣고 물을 10컵 정도 붓는다.
무도 통째로 넣어서 은근한 불에 무가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 1시간 가량 끓인다.
고기와 무를 건지고 국물은 어레미에 면보를 세겹 정도 깔고 내려서 기름을 깨끗이 걷어 낸다.
쇠고기와 무는 사방 3cm 크기에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서 다시 냄비에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어슷썰기 한파를 넣고 끓인 다음 탕기에 담아 낸다.
2) 소탕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서 네모지게 잘라 놓는다. 다시마는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서 냄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서 끓이다가
다시마를 건지고 다시마는 사방 3cm 정도로 썰어 놓는다. 다시마 국물에 두부를 넣고 끓으면 어슷썰기 한파를 넣는다.
다시 국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위에 얹고, 한소끔 올면 불에서 내린다.
3) 어탕
조기(또는 민어)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뺀 다음 깨끗이 씻어서 4cm 크기로 토막을 친다.
다시마는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서 냄비에 넣고 물 5컵을 부어 끓인다.
5분 정도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 다음 조기를 넣고 끓인다.
10분 후에 어슷썰기 한 파를 넣는다.
건진 다시마는 사방 3cm로 썰어서 냄비에 넣고 한 번만 끓으면 불을 끈다.
탕기에 조기와 국물을 담고 다시마를 곁들인다.
4) 쇠고기적
쇠고기를 1cm두께로 넓적하게 포를 떠서 잔 칼집을 앞뒤로 낸 고기의 결을 끊어 준 다음 부드럽게 만든다.
손질한 고기를 우묵한 그릇에 담아 간장, 설탕, 파, 깨, 소금, 청주, 참기름 등 갖은 양념에 1시간 정도 쟁였다가 석쇠에 굽는다.
5) 두부적
두부를 1cm 두께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둔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지져 낸다.
6) 조기구이
조기는 비늘을 긁고 아가미와 내장을 떼어낸 후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
조기가 꾸들꾸들해지면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7) 동태전
동태는 비늘을 긁고 머리와 내장을 빼내고 껍질을 벗긴 다음 넓적하게 포를 소금을 조금 뿌려 놓는다.
생선에 밀가루와 달걀 옷을 입힌 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지져 낸다.
기제사상차리기
다음은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하는 기제사상 차리는 법입니다.
식혜, 탕, 면 등은 건더기만 사용합니다.
제사에 쓰지 않는 음식 : 복숭아, 꽁치, 삼치, 갈치, 고추, 마늘 등
1. 과일을 놓는 줄 (그림의 1번 줄)
조율이시라 하여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리며(조율시이의 순서로 하기도 한다),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류를 놓는다.
2. 반찬을 놓는 줄(그림의 2번 줄)
좌포우혜라 하여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생채 다음 우측 끝에는 혜(식혜)를 쓰기도 한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고사리, 도라지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겨울철)는 그 다음에 올린다.
3. 탕을 놓는 줄(그림의 3번 줄)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탕), 소탕(두부 채소류 탕), 어탕(어패류 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 오리), 잡탕등을 더 올린다. 최근 들어 한가지 탕으로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4. 적과 전을 놓는 줄(그림의 4번 줄)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적),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린다.
*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뭍혀서 번철에 지진 음식(부침개).
5. 반 잔 갱을 놓는 줄(그림의 5번 줄)
앞에서 보아 메(밥)는 좌측에 갱(국)은 우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에 메의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6. 향로 향합등
향상에는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 놓으며 그 밑에 모사그릇, 퇴주그릇, 제주(술)등을 놓는다.
제상진설의 한문어구
좌포우혜 :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식혜를 놓는다.
어동육서 : 동쪽(앞에서 보아 우측)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를 놓는다.
동두서미 :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놓는다.
조율이시 : 좌측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올린다. (혹은 조율시이)
⊙ 유래,변천
제사의 근원은 먼 옛날에 천재지변, 질병, 맹수의 공격을 막기 위한 수단에서 비롯하였습니다. 근세에 와서는 유교사상으로 조상에 대한 존경과 애모의 표시로 변하게 되어 가정마다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수백 년 동안 4대 봉사로 종손이 조상의 제사를 지내 왔고, 이것이 예의의 나라라 불리어온 우리 나라의 자랑이기도 하였습니다. 제사는 남의 이목이나 체면을 위해 많은 제수를 차려 놓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형편에 따라 지내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할 수있을것입니다 현대에 와서 제사가 오직 기제(忌祭), 묘제(墓祭), 절사(節祀)에 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기제의 경우 조부모, 부모의 2대 봉사를 원칙으로 하고 제사시간도 기일 몰일 후에 지내고 있으니, 모든 것이 편의 위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제에 있어서 고위(考位)의 제사 때는 고위(남자 분)만 지내고 비위(여자 분)의 제사에는 비위만 지내야 맞다는 설이 있고,고위와 비위를 같이 지내야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퇴계(退溪) 이황(李滉)께서는 이에 대하여 ["기일에 고위와 함께 지내는 이런 예법이 옛날에도 없었다고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함께 지내는 것이 예법에 어긋날 것이 없고, 인정에도 합당한 일"]이라 말씀 하셨습니다. 오는날 우리는 이황 선생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 제사의 종류♣
① 기제
☆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입니다.
☆ 기제의 봉사대상은과거에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까지였습니다.
☆ 요즘에는 가정의례 준칙에 따라 지냅니다.
☆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 이내의 존.비속에 한해서만 기제를 지냅니다 .
☆ 옛날에는 제사 시간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에 지냈습니다.
☆ 모두가잠든 조용한 시간에 엄숙하고 조용하게 지냈었습니다.
☆ 그러나 요즘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지냅니다.
☆ 기일날 해가 진 뒤 어두워지면 아무 때나 적당한 시간에 지내고 있습니다.
☆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나 장손이 제주로서 제사를 주재합니다.
☆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는 차자나 차손이 주관합니다.
☆ 제사에 참석하는사람은 고인의 직계 자손으로 하며 가까운 친척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
☆ [주자가례]나 도암 이재의 [사례편람]에는 기일을 맞은 당사자 한 분만을 모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두 분을 함께 모셔 왔으므로 이 관습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가정의례 준칙에서도 부모가 모두 별세하였을 경우 합설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습니다.
② 차례
☆ 음력으로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날에 간단하게 지내는 제사입니다.
☆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냅니다.
☆ 요즈음에는 정울 초하루의 연시제와 추석절의 절사가 이에 해당됩니다.
☆ 제수와 절차는 기제에 따르지만 무축단작이라 하여 축문이 없고 술은 한 잔만 올리고 있습니다
③ 연시제
☆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드리는 제사로서 봉사 대상은 원래 4대조까지였습니다.
☆ 요즘은2대조까지만 하고 있습니다.
☆ 차례 드리는 방법은 봉사 대상이 되는 여러분을 한꺼번에 모십니다.
☆ 지방(위패)은 합사하는 경우 종이에 나란히 씁니다.
☆ 메(밥)는 떡국으로 대신합니다.
④ 추석절 제사
☆ 음력 8월 大보름에 지내는 제사입니다.
☆ 차례를 지내는 봉사 대상은 모든 직계조상으로 합니다.
☆ 제수는 새로 익은 햇곡식과 햇과일로 준비 합니다.
⑤ 사시제
☆ 철을 따라 1년에 네번 드리는 제사입니다.
☆ 매중월(매중월:2월,5월.8월,11월)상순의 정일이나 해일을 가리어 지냅니다.
☆ 보통 날짜는 전달 하순에 정하고 있습니다.
☆ 제사 전 3일 동안 목욕재계하여 청결한 몸가짐을 하여야 합니다.
☆ 제사하루 전날에는 정침을 깨끗이 청소하고 신주 모실 자리를 마련합니다.
☆ 방 한 가운데에 향탁을 놓고 그 위에 향로 향합 촛대를 놓습니다.
☆ 주부는 제기를 갖추어 손질하고 제찬을 정결하게 마련합니다.
☆ 밤새도록 촛불을 밝혀 두고 다음날(제삿날) 날이 밝으면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는 제복을 입고 사당으로 나아가 분향한 뒤 신주를 정침으로 내 모십니다.
☆ 제사 지내는 순서는 참신 강신 진찬이 끝나면 초헌 아헌 종헌을 지냅니다.
☆ 이어서 유식 합문 계문을 한 뒤에 수조를 합니다.
☆ 사신하고 나서 납주하면 상을 물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 [사례편람]에는 시제야말로 제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요즘에는 이 시제를 거의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 참사자들은 전통적인 의관을 갖추고 제사를 지냈었습니다.
⑥ 묘제
☆ 산소를 찾아가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 제찬은 기제와 마찬가지로 준비해야 합니다.
☆ 토지신에게도 따로 제수를 마련하여 제사를 지냅니다.
☆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에는 1년에 네 번 묘제를 지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 즉 정월 초하루,한식,단오,추석에 묘제를 지낸다고 되어 있습니다.
☆ [사례편람]에는 3월 상순에 날을 택하여 지낸다고 적혀있습니다.
☆ 요즘은 1년중 적당한 날을 하루 잡아서 산소를 찾아가 지냅니다.
☆ 문중이 모두 함께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 옛날에는 제주를 비롯한 여러 참사자들이 검은 갓과 흰 옷을 갖추어 입고
☆ 아침 일찍 산 소에 찾아가 재배하였습니다.
☆ 산소를 둘러부면서 세 번 이상 잘 살피며 풀이 있으면 벌초하 고 산소 앞을 깨끗하게 합니다.
☆ 산소의 왼쪽에 자리를 마련하고 토지신에게 먼저 제사를 지냅니다.
☆ 산소앞에 정한 자 리를 깔고 제찬을 진설합니다.
☆ 그리고 참신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사시느이 순으로 제사 를 지내고 상을 물립니다
⑦ 한식 성묘
☆ 한식은 청명 다음날로 동짓날로부터 계산해서 105일째 되는 날입니다.
☆ 이 날은 예로부터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 한식이란 말은 옛날 중국에서 비와 바람이 심해서 불을 때지 않고 찬밥을 먹었다는
☆ 중국의 풍속에서 비롯된 것이라 합니다.
⑧ 이제
☆ 계추에 지내던 제사로서 계추란 음력 9월을 가리킵니다.
☆ 전달 하순에 제사 지낼 날짜(택일)를 정합니다.
☆ 제삿날을 맞으면 사흘 전 재계하고 하루 전 신위모실 자리를 마련하 고 제찬을 준비합니다.
☆ 제삿날 동이 틀 무렵 일찍 일어나 제상을 진설 합니다.
☆ 제주 이하가 옷을 갈아입고 사당에 나아가 신주를 정침으로 모셔 내와 제사를 지냅니다.
☆ 제사는 참신 강신 진찬 초헌 아헌 종헌 유식 합문 계문 수조 사신 납주 철상 준의순으로 진행합니다.
◆ 제사의 의의 ◆
제사는 조상을 추모하고, 그 은혜를 기리는 최소한의 성의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본성에 기초한 효도의 발현이고,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사는 자녀들에게 자신의뿌리를 확인하고 근본에 대해서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의식이기도 한데, 그러한 의식을 통하여 효심과 공경심을 기르고, 가문의 전통과 정신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울러 같은 조상을 가진 친족들이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짐으로써 현대사회의 단절된 핵가족문화의 단점을 줄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제사는 우리 조상이 오랫동안 지켜오며 발전시킨 문화입니다. 제례의식을 통해 우리 선조의 정신을 되새기고, 수천년간 지속되어온 우리의 문화를 후손에게 전해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 민족만큼 제사를 숭상하는 민족도 없다고 합니다. 설이나 추석같은 우리의 민속명절날 귀성인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우리 민족의 대다수는 조상의 제사를 모시고 근본을 다시 생각하며, 친족간의 화목과 정을 나누기 위해 해마다 고향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제사는 사회적 삶의 현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제사를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례문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사회생활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로서 그 본질을 바르게 해석하고 실생활에 적용하여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제례와 상례,차례의 총 집합.|작성자 이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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