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1일 금요일

비난 면역력 높이기


환멸을 권하다...<법구경> 중에서

"이것은 예전부터 말해온 것이고, 지금 새삼스레 시작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침묵을 지켜도 비난하고,
말을 많이 해도 비난을 하며,
조금만 말해도 비난한다.
이세상에 비난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

'인생이란 평생 비난받으며 사는 것인가'
하고 우울한 기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런 엄연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만 하면,
일일이 비난 받았다고 화를 내지 않게 된다.

무릇 '비난'에 대해 일일이 화를 내거나 상처를 입는 것은,
내가 이만큼 잘하는데 비난받을 리가 없지라는 기대와 환상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와 환상도 사실은 삶에 대해 유치하게 응석을 부리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이 비난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비난 받아도 그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권한다.
자기 속에 도사리고 있는,
자신을 추락시키는 응석 본능을
'환멸(번뇌를 끊고 깨달음의 세계로 돌아가는 일)'로 물리치는 것도
비난을 이겨내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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