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름 그 자체는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는 말은
대부분 주위 사람들에게 이롭지 않다.
올바른 것을 자신의 마음 속에 품고 평정을 유지하며 심리 상태를 아름답게 조율하는 것과,
그것을 애써 말로 끄집어내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전자는 품위 있는 행동인데 비해,
후자는 천박하고 열등한 행동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전달하려는 욕구가 있다.
물론 사람마다 그런 욕망의 강도는 다르다.
자신감이 없고 불안한 사람일수록
왜소한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올바른 것'을 주장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서나 자신의 욕구를 위해서 '올바른 것'을 사용하면
그것은 그 순간 옲고 그름을 떠나 천박한 것으로 전락한다.
듣는 쪽에서는 '올바른 것'에 대한 주장이 갑갑하고 불쾌할 뿐이다.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해 상대를 끽소리 못하게 만드는 것은
백해 무익한 어리석은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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